흔한말 (collection)/Revit

레빗에서 벽체를 긋고 창을 내자 (1)

hnanmal 2022. 4. 1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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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빗에서 벽을 만들고 창문을 넣는 작업은 쉬운 듯 어렵습니다.
배치까지야 어렵지 않은 일인데, 상세 디테일까지 맞아 들어가게 모델링하는 것은 초보가 하기에는 좀 막막하죠?
머리가 복잡할 때는 예술가 처럼 한 획의 벽을 긋고
창문을 넣어 어떻게 쉽게 이해할 수 있는지 살펴봅시다


허공에 벽을 긋고

허공을 하나 준비합니다.
허공이라는 말은 새 프로젝트를 하나 열어보라는 말이겠죠?
미터 단위 Template을 선택해 새 프로젝트를 하나 열어주고, Level 1 평면을 열어봅시다.


https://hnanmal.tistory.com/entry/레빗-템플릿과-프로젝트-파일의-관계

레빗 템플릿과 프로젝트 파일의 관계

레빗을 많이 써보신 분들은 익숙하겠지만 이제 막 프로그램을 접하기 시작한 분들은 템플릿과 프로젝트 파일이 서로 차이가 있는지, 차이가 있다면 무슨 관계인지 혼동하기 쉽습니다. 두가지

hnanmal.tistory.com



템플릿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법을 모르시는 분들은 위의 포스트를 참고하세요.


그다음에는 리본 패널에서 Architecture탭으로 가서 Wall 버튼을 누릅니다.
그러면 벽을 작성할 수 있는 모드로 진입하면서 마우스 포인터가 십자 모양으로 바뀌는 게 보일 거예요.


자 위처럼 30미터짜리 벽을 하나 그려줍시다
마우스 포인터로 벽의 시작점을 지정할 수 있고
다시 마우스를 움직여서 끝점을 지정하면 벽하나 가 완성됩니다.
화면의 축에 수직 수평으로 벽을 긋고 싶다면 Shift 키를 누른 채로 마우스 포인터를 움직이면 됩니다.


벽의 끝점을 지정하면 곧바로 다음 벽을 작성하는 모드가 되는데, 이때 ESC키를 누르면 벽 작성을 종료할 수 있습니다.


평면과 3d 뷰에서 동시에 벽을 관찰해 봅시다. 밋밋하게 생긴 벽이군요.
클릭해서 속성을 확인해 볼까요?


200mm짜리의 평범한 벽체입니다.
이런 벽보다는, 여러 가지 레이어로 다채롭게 구성된 벽을 갖고 실습해보고 싶으니,
작성한 벽의 종류를 바꿔보죠.


좌측에 Properties창에서 Basic Wall이라고 쓰여있는 부분을 클릭하면 드롭다운 메뉴가 펼쳐집니다.


“Exterior - Render on Brick on Block”라는 타입의 벽체 항목을 선택하여 우리가 작성했던 벽의 정체성을 바꿔줍니다.


이제 벽체의 내부 구성을 살펴볼 차례입니다.
위 그림처럼 Edit Type > Structure 항목의 Edit 버튼을 눌러보세요.
















총 8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복잡한 벽이군요!
Layers에서 번호가 10개가 있는데 왜 8개 층이냐고요?
Core Boundary라는 Layer는 진짜 레이어가 아니고, 벽체의 Core 여부를 구분해주는 구분선 역할을 하는 Dummy Layer 이기 때문입니다.
다음 포스트에서 Wrapping과 관련된 내용을 알아볼 때 꼭 이해해야 하는 개념입니다.


그런데 하나 이상한 게 있습니다.
여러 개의 레이어로 이루어진 벽체인데, 왜 평면에서는 그냥 간단한 한 개 레이어의 벽처럼 보일까요?
벽체의 구성을 평면에서도 확인하고 싶으면, 다음과 같이 하면 됩니다.


캔버스 하단에 스케일 표시 옆을 보면, Detail Level 버튼이 있습니다.(붉은 점선 표시 부분)
여기를 클릭해서 Detail Level을 Fine으로 설정해주면 평면에서도 레이어 구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창을 낸다

남으로 창을 내봅시다.


이런 멋진 창을 내려면 창을 생성하는 버튼을 찾아봐야겠죠?


여기 있습니다.


그런데 버튼을 누르면 허공에서는 작동 안 함 표시가 뜹니다.


왜 그럴까요??
레빗에서는 의미 없는 창의 배치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창문이란 것은 벽에 난 구멍을 필요에 따라 여닫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패밀리 자체가 Wall이라는 “호스트” 의 표면에만 배치될 수 있도록 규칙이 되어있습니다.


마우스 포인터를 벽 위로 가져가면 놀랍게도 창문이 배치될 모습이 미리 보입니다.
적당한 위치에 클릭하고 나면 배치가 완료됩니다.


잘 보면 벽 중간에 창문 형상을 겹쳐두는 것이 아니고, 창문의 용적만큼을 비워내고 그 위치에 창이 자리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걸 어떻게 증명하냐고요?


배치하기 전과 후의 벽체 면적을 따져보면 손쉽게 알 수 있습니다.


창문을 배치하기 전 벽체의 면적은 240제곱미터였죠?


창문을 배치하고 난 뒤의 면적은 237.48 제곱미터가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창문의 면적만큼 공제되어 계산된 것이죠.


벽과 창의 관계를 따져보자

벽과 창문이 만나는 곳을 자세히 한번 볼까요?


창문이 벽의 끝선에 딱 달라붙게 배치가 되었군요
좌측에 보이는 Window Inset이라는 매개변수의 값을 조정하면 벽체와 창문의 상대적인 위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Window Inset 값을 200으로 조정하고 나니 창문 패널의 위치가 안쪽으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용이 생각보다 많이 길어지네요.
벽체 Wrapping과 관련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설명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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